[도쿄=김형철특파원] 김철수상공자원부장관은 26일 하타 에이지로
일본통산상과 제3차한일통상장관회담을 갖고 고도정보산업 협력을
강화키로 합의, 우선 멀티미디어산업의 표준화 공동연구 시범사업등
7개부문의 협력을 추진키로 했다.

또 가전 산업용전자 일반기계 자동차 소재등 5개산업부품분야에서
한국의 중견중소기업 육성모델업체를 선정, 일본측이 관련전문가를
해당기업에 파견해 기술지원등을 하기로 하는 공동산업협력프로그램도
확정지었다.

양국통상장관은 이날 회담에서 21세기 유망산업으로 시장규모 팽창이
예상되는 고도정보화부문에 국제협력이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상공자원부와 통산성의 관계자로 구성되는 실무회의를 설치키로 했다.

한일양국은 이를통해 멀티미디어부문에서 <>표준화 <>연구기관간의
공동연구 <>기업간 기술협력촉진 및 지원방안강구 <>전문인력양성
<>공공기관간의 멀티미디어 서비스시범사업등에서 협력을 추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상공자원부관계자는 밝혔다.

양국장관은 또 투자및 기술협력을 위해 각국 산업기술협력재단의 지원을
받는 업종별 단체가 매년 1회씩 투자및 기술협력 추진을 위한 기본조사를
실시키로 했다.

한국은 대일기술자연수인원을 95년부터 98년까지 현재보다 2백명을 늘려
파견하고 일본측은 올해 20명, 내년부터는 30명씩의 민간기술전문가를
한국에 파견키로 했다.

하타통산상은 올10월말께 일본의 주요업종별 단체와 기업으로
대한투자환경조사단을 구성, 파견하는 계획이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박룡학한일민간경제협회회장을 단장으로 70개업체 대표등 총1백여
명으로 구성된 대일투자유치단이 김장관보다 하루앞선 25일 일본에 도착,
동경 오사카 기타규슈등을 순방하는 투자설명 및 개별상담회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