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이 지난93사업연도(93년4월-94년3월)에 대한 증권감독원의 정기
경영평가에서 최우수 증권사로 선정됐다.

증권감독원은 26일 영업활동기간이 2년미만인 동방페레그린을 제외한 31개
증권회사를 대상으로 지난사업연도의 정기평가검사를 실시한 결과 신영증권
이 AA(최우수)등급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다음으로 A(우수)등급을 받은 증권회사는 쌍용투자증권을 비롯해 11개
증권사로 전년평가때의 8개사보다 3개사가 늘어났다.

증감원관계자는 지난 사업연도에는 증시환경호전으로 인해 영업활동과
경영관리 투자자보호등의 항목을 놓고 총2백점 만점으로 실시하는 정기경영
평가의 점수가 상대적으로 높아져 이처럼 A등급이상의 증권사수가 늘어났다
고 밝혔다.

증권감독원 경영평가에서 A등급이상을 얻으면 각종 인.허가건과 회사채
인수물량책정에서 우대를 받고 최우수 증권회사는 증감원의 정기검사가
면제된다.

실례로 지난3월말 점포증설때 작년 경영평가에서 A등급이상의 점수를
획득했던 9개사에 점포 하나씩이 추가로 돌아갔다. 또 재무부는 하반기중에
실시될 증권회사 유상증자승인에서 증감원의 이번 경영평가결과를 반영
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증권회사별로 이번 평가결과를 전년도와 비교할때 현대증권이 A등급(전기
C등급)으로 2단계 오른데 반해 럭키증권은 반대로 C등급(전기 A등급)으로
떨어져 대조를 이뤘다.

증권회사들은 정기주총에서 증감원에서 받은 경영평가결과를 주주들에게
의무적으로 보고해야 한다.

<양홍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