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중 개최될 예정이던 한.중 정부간 해운회담이 양국간 이해 관계의 대립
으로 무기한 연기될 전망이다.
28일 해운항만청 및 해운업계에 따르면 중국이 한국 업체에게 중국내에서의
자유로운 영업을 보장하지 않고 있는데다 중국 선박의 한국내 기항 문제가
걸림돌로 작용, 한중 해운회담이 무기한 연기될 전망이다.
특히,중국은 자국 선박이 미주나 유럽으로 나갈 때 부산항을 경유할 수 있
도록 요구하면서 국내 업체의 자국내 지점 또는 현지법인의 설립 승인을 미
루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에 지점 등의 설립승인 신청을 해놓고 있는 한진해운, 현대
상선등 원양 해운업체들과 고려해운을 비롯한 중소형업체들이 중국에서 자유
롭게 영업을 할 수 없어 화물 집화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