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10시20분쯤 대전시 서구 가수원동 176의1 보루네오가구 대전영
업소(소장 이수근, 35) 창고에서 불이 나 건물 3백평및 가구완제품, 폐자재
등 5억원상당(경찰추산)의 재산피해를 내고 2시간만에 진화됐으나 인명피해
는 없었다.

불을 처음 본 인근주민 이모씨(46,여)는 "잠을 자고 있는데 밖에서 환한
불빛이 비쳐 나와보니 공장창고건물에서 불길이 치솟고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건물주변의 낡은 배선이 심하게 탄점으로 미뤄 전기합선에 의한 화
재로 보고 조사중이나, 방화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있다.

이 건물은 지난 87년 오대양사건 당시 (주)오대양이 가구공장으로 임대해
쓰던 건물로 5년전부터는 보루네오가구가 임대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