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대우,기아 등 완성차 3사 사장들은 최근 모임을 갖고 최근 5년동안
거의 묶여있는 승용차가격을 현실화해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업계는 "89년부터 93년까지 연평균으로 따져 소비자물가는 6.9%,공산품
가격은 4.5%가 각각 상승한 반면 승용차가격은 상승률이 1%에도 못미쳐
실질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고 지적하고 "최소한 물가상승률만큼은
반영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업계에 따르면 89년 출시된 기아 캐피탈 1.5GLX 모델의 경우 현 판매
가격이 최초 판매가격보다 낮고,현대 쏘나타 2.0GLS 모델은 89년 이후
4년간 가격인상이 없다가 작년 신모델 출시로 약 6%의 가격인상이 이뤄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