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27일 한국과 일본 언론들이 예멘에서의 내전상황을 계기로 북한
연방제통일방안의 불합리성을 지적한 것과 관련해 이를 ''조선통일에 장애
를 조성하기 위한 음흉한 수작''이라고 비난했다.
내외통신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노동신문 논평에서 한구고가 일본의 언
론들이 예멘사태를 예로들어 ''연방제안은 정치적 통합없이 체제와 제도를
그대로 두고 통일하는 제도이기 때문에 불안정할 뿐 아니라 전쟁까지 초
래할 수 있다"고 보도한 점을 거론, 이는 ''연방제안을 헐뜯는 여론을 퍼
뜨리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은 이어 연방제통일방안이 통일원칙과 방도 그리고 내용면에서 예멘
의 경우와는 다르다고 강조하고 한국과 일본의 언론들이 연방제 통일방안
에 대해 연구도 하지 않은채 예멘상황과 결부시키는 것은 ''불순한 정치적
목적에서 비롯된 석''이라고 강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