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8일 중구 북창 및 종로구 청진, 세종로등 3개 재개발구역에 대
한 사업계획을 재조정키로 했다.
시의 이같은 방침은 그동안 사업추진이 부진했던 이들 구역의 재개발을 촉
진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84년 구역지정이 된 북창구역(2만3백여평)의 경
우 31%에 달하는 공공용지 부담비율을 적정수준으로 낮출 계획이다.
또 지하철이 통과하는 청진구역(2만3천5백여평)과 특정가구정비지구 해제
후 새로 재개발구역으로 지정된 세종로구역(4천7백여평)에 대해서는 지역실
정에 따라 1천평 규모로 지구분할을 다시 하게 된다.
이와함께 이들구역내의 상태가 양호한 기존 건물에 대해서는 존치건물로
인정, 재개발에서 제외하는 방안도 아울러 검토된다.
시는 내달 초 이들 구역에 대한 재개발 사업계획을 맡을 용역업체를 선정,
내년8월께 새로 수립된 사업계획을 확정.고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