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당과 신정당은 30일 오전 김동길대표와 박찬종대표의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당대당 통합을 통한 새 정당의 창당을 선언한다.

이에 앞서 국민당은 28일 오후 임시당무회의를 열어 신정당과 통합을 만장
일치로 의결하고 신정당 박대표도 이날 "국민당 당무회의가 의결되는 대로
구체적인 합당절차를 밟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양당은 통합을 위한 실무기구인 통합추진위원회를 구성, 당지도
체제, 당직배분등 지분문제,새 당명등에 대한 논의를 거쳐 내달 29일 국민
당의 정기전당대회를 계기로 합당 전당대회를 개최키로 했다.

국민당은 또 새당을 만들기 전이라도 6월 임시국회에 앞서 6월7일 정례 당
무회의때 국민당 의원 12명과 신정당 박대표및 새당에 참여키로 한 일부 무
소속의원들로 제3의 원내교섭단체를 구성, 국회에 등록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