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의 75.1%가 현재 성과배분제를 실시하고 있거나 앞으로 도입할
예정으로 있어 성과배분제도가 크게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성과배분이 대부분 상여금과 수당등 임금보전적 성격의 현금으로
지급되고 있으며 성과와 정확하게 연결돼있지 않아 제대로 인센티브의 기능
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총이 30일 2백41개업체를 대상으로 성과배분제도실태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현재 성과배분제도를 실시중인 기업은 30.7% 74개업체,곧 도입할 예
정인 기업은 9.1% 22개업체,도입을 고려하고 있는 기업은 35.3%85개업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 성과배분제도가 정착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는 지난 92년 총액임금제도입이후 각 기업의 노사가 임금인상률을 낮추는
대신 연말에 성과급지급을 약속하는 "양보형 임금교섭"이 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