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비행정보구역 내를 비행하는 모든 항공기에 대해 항로
관제, 비행정보 등을 제공해 안전운항을 도와주는 항로관제업무가
내년중 공군에서 교통부로 이관된다.

31일 교통부에 따르면 최근 경제기획원이 이 업무의 교통부 전담
을 위해 교통부정원(관제사 등)을 1백48명 늘리도록 최종승인, 내
년 상반기중 공군으로부터 항로관제국의 모든 업무와 장비등을 인
수해 운영에 들어가기로 했다.
교통부는 이를 위해 올해 하반기중 신규직원을 채용, 교육훈련에
들어가는 한편 공군으로부터 받을 전문인력 범위도 확정할 예정이
다. 국내 공역관리 업무는 교통부가 항로지정, 운항지시, 통제 등
의 업무를 맡고 공군이 항로관제업무를 맡는 등으로 이원화돼있어
비효율적이고 항공기 안전운항도 저해하는 것으로 지적돼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