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은 양국대사관에 무관부를 설치한 것을 계기로 군사교류를 적
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지난 27일부터 중국을 방문중인 국방정보본부장 유정갑중장은 30일 서혜자
중국인민해방군 부총참모장과 회담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주중 한국대
사관 무관부가 이날 밝혔다.
양국 군수뇌가 회담을 갖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빠르면 올 하반기부터 양국군 인사들간에 상호방문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유본부장과 서부총참모장은 또 이날 40여분동안 계속된 회담에서 북한핵문
제로 인해 빚어지고 있는 한반도 긴장상황과 북한군의 움직임, 그리고 장기
적 차원에서의 한-중간 폭넓은 군사협력문제등에 관해서도 의견을 나눈 것
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