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기계(대표 임동희)가 표준화와 대량생산체제를 갖춰 기존 것보다
30%나 싼 이코노믹형 자동포장기계를 개발, 수출과 함께 내수판매에 나섰다.

31일 이 회사는 용기정렬기 충진기 캐핑기 박스포장기등 자동포장기계의
표준화와 대량생산을 이뤄 종전보다 값싸게 공급한다고 밝혔다.

한동기계는 이번에 개발한 제품을 지난 21일까지 5일간 태국에서 열린
포장기계전시회에 출품, 카오나폴추리사 라이온사등과 수출계약을 맺는등
해외판매에 본격 나서고 있다.

이 회사는 작년에 포장기계를 40만달러어치 수출했으나 이번에 개발한
이코노믹형은 일본제품보다 60~70%이 싸고 성능도 뛰어나 금년중 2백50만
달러를 수출할 계획이다.

수출지역은 중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등 동남아지역이어서 중국
싱가포르등지의 전시회에도 적극 참가할 예정이다.

또 이들 제품을 6월초부터 국내시장에서도 판매할 계획이다.

한동기계는 이번 이코노믹형 자동포장기계개발을 계기로 주문에서 설계
제작 납품까지의 기간을 종전의 4개월에서 1개월로 대폭 줄였다.

한동기계가 생산하는 제품은 세제나 식품등의 용기를 정렬해 내용물을
넣고 뚜껑을 닫은뒤 포장하는 자동화기계들이다.

<김낙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