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한 축복, 의도치 않은 행운이라는 의미를 지닌 단어 세렌디피티(serendipity). 아마도 동명의 영화 덕분에 알게 된 이들이 많을 것이다. 미국 뉴욕 어퍼이스트 쪽에 실존하는 식당의 이름이기도 한 이 단어는 필자와도 깊은 사연이 있다. 수많은 생명을 앗아간 9.11 테러 당시 뉴욕에서 유학 중이던 필자에게 같은 해 개봉한 이 영화가 적잖은 위로가 됐기 때문이다. 테러가 남긴 상처를 극복할 우연한 발견 같은 것을 기대하고 있었기에 더욱 크게 감정이입이 되었으리라.테러도 영화도 세렌디피티라는 단어의 기억도 이제는 25년이나 지나 가물가물해졌다가 최근 스리랑카를 다녀온 뒤 되살아났다. 스리랑카가 이 단어의 기원이란 사실을 의도치 않게 알게 되면서다. 스리랑카가 품은 뜻밖의 경의! 그 근사한 발견들을 소개해본다.우선 영단어 세렌디피티와 스리랑카의 언어적 연관성을 알아보자. 세렌디피티라는 단어는 18세기 영국의 문필가 호레이스 월풀이 1754년 친구에게 쓴 편지에서 처음 사용됐다. 그는 페르시아의 우화 '세렌딥의 세 왕자' 속 주인공들이 새로운 발견을 하듯 자신도 새로운 발견을 했다는 취지의 글을 쓰면서 세렌딥이라는 나라 이름을 사용했다. 신선하고도 우연한 발견에 능한 우화 속 왕자들이 스리랑카 출신이었는데, 이 나라의 옛이름은 실론이다. 실론의 페르시아식 지명이 세렌딥이다. 월풀은 세렌딥에 ‘-ity’를 붙여 세렌디피티라는 새 단어를 만들었다. 이후 세렌디피티라는 단어는 우연이긴 하지만 총명하고도 기발한 발견을 일컫는 단어로 영문화권에서 널리 사용된다.스리랑카에서 우연히 만난 경이로운 발견 5가지를 소개한다. 첫 번째는 바다거북이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진이 밀라노를 뜨겁게 달궜다.25일(현지시간) 진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구찌 2025/2026 컬렉션 쇼에 참석했다.이날 진은 빈티지한 레더 점퍼에 블루 스트라이프 셔츠, 블랙 타이를 레이어드 했다. 여기에 블랙 플레어 팬츠로 남성적이면서도 댄디한 전체적인 톤앤매너를 맞췄다.구찌 쇼장 앞엔 진을 기다리는 글로벌 팬과 취재진으로 가득했다. 여유 있는 애티튜드로 포즈를 취하고 팬들에게 인사한 진은 남다른 비주얼로 이목을 끌었다.이후 X에 올라온 영상에서 진은 "내가 실수했다. 청심환 먹고 왔어야 됐는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진은 2024년 6월 전역한 후 구찌의 글로벌 앰버서더로 활약하고 있다.그가 밀라노행 비행기에 오르는 모습은 구찌의 X 계정을 통해 실시간으로 전달되기도 했다. 구찌는 진의 출국 사진과 함께 "패션쇼를 위해 밀라노로 가는 진이 구찌 룩을 입었다"고 알렸다.당시 진은 900만원 상당의 GG 섀도우 코튼 자카드 자켓과 팬츠를 입었는데 해당 착장이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면서 품절 되기도 했다.구찌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사바토 데 사르노는 "진의 따뜻하고 친절한 성격은 매력적이며 스타일 또한 독보적"이라며 "사람들을 음악으로 감동하게 하는 너그럽고 특별한 아티스트와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라고 말했다.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지난해 무비자 정책으로 중국 여행 수요가 급증한 가운데 봄나들이를 계획하는 여행객을 겨냥한 이색 프로모션이 출시됐다.26일 엔에이치엔 여행박사에 따르면 무비자 정책이 시행된 작년 11월부터 지난달까지 중국을 방문한 한국인 여행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60% 급증했다. 대표적인 여행지는 영화 '아바타'의 배경이 된 장자제다. 기암절벽과 운무가 어우러진 장관을 자랑한다. 아시아의 그랜드 캐니언으로 불리는 태항산은 협곡과 아찔한 절벽길에서 짜릿한 트레킹을 즐길 수 있다. 백두산은 장엄한 풍경과 역사적 의미에 한 번은 올라봐야 할 산으로 손꼽힌다.여행박사는 무비자 정책으로 진입 장벽이 낮아진데다 봄 여행지를 찾는 여행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 중국 대표 여행지 장자제, 태항산, 백두산 여행객을 위한 '장태백' 프로모션을 출시했다.여행박사는 장태백 이라는 이름을 가진 고객에게 무료 여행 경품을 증정한다. 선착순 1명으로 다음 달 31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당첨자는 장자제, 태항산, 백두산 여행 중 한 곳을 무료로 여행할 수 있다.이외에도 올해 연말까지 장자제, 태항산, 백두산 여행 단체 예약자에게 현수막 무료 제작, 고량주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여행박사 관계자는 "장자제, 태항산, 백두산은 많은 등산객과 산악 동호회 사이에서 꿈의 여행지로 통한다"라며 "무비자 정책으로 진입 장벽이 낮아진 상황에서, 추위가 물러가고 날씨가 풀리면 여행 수요가 폭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