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택민주당, 김동길국민당, 이종찬새한국당대표는 31일 저녁 김대표
자택에서 여3당대표회담을 갖고 ''내년의 지자제동시선거전지 반드시 야
권대통합을 이룬다''는데 합의했다. 이같은 합의는 국민당과 신정당의 통
합선언, 국민당의 무소속의원 영입작업에도 불구하고 여3당이 야권통합
논의가 활성화될 전망이다. 또 3당대표는 통합전까지 야권공조체제를 계
속 유지하는 한편 앞으로 실시될 강원 창월.평창, 경북 경주시등의 보권
선거에도 야권단일후보를 공천키로 하고 공천문제를 긴밀히 협의해 나가
기로 했다. 국민당과 새한국당측은 이날 이민주대표에게 ''야권통합을 실
현시키기 위해 조속히 당론을 하나로 집약, 주도적으로 나서달라''고 당
부했다. 국민당 김대표는 ''내년의 지자제 선거전에 야권의 공조 내지는
통합이 없으면 거대여당과 대결하는 것이 무의미하다''면서 ''국민당과 시
정당, 무소속간의 소통합노력도 범야권통합을 위한 준비단계''라고 설명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