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화기없는 휴대전화가 빠르면 내년 가을쯤 선보일 예정이다.

31일 마이니치신문은 대학입시센터 특별시험연구반의 오노 히로시교수가
소리를 낼 때 생기는 귀의 진동을 음성으로 바꾸어 상대방에게 전하는 휴대
전화용 이어폰 마이크를 세계최초로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이를 사용하면 조그만 목소리로도 통화가 가능하기 때문에 혼잡한 전차안
에서 전화를 하더라도 주위에 있는 사람에게 폐를 끼치지 않을 수있다.

또한 공사현장등 소음이 있는 곳에서도 통화가 가능할 뿐아니라 전화기를
손으로 들고 있을 필요가 없어 전화를 하면서 음식을 만들거나 위드
프로세서를 사용할 수도 있다고 이신문은 전했다.

이어폰 마이크는 보통 이어폰과 거의 같은 크기로 휴대전화와 코드로
연결해 사용토록 되어 있으며 중앙에 원통형의 진동탐지센서가 붙어있어
소리를 낼 때 일어나는 귀뼈와 귓구멍의 진동을 음성으로 바꾸어 상대방에
전달할 수가 있다는 것이다.

이미 일본의 관련회사가 이어폰 마이크 상품화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양산이 가능하면 불과 수천엔에 판매될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김형철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