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가 사고를 자주 내는 운전자의 자동차종합보험 가입을 거부하는
이른바 자동차보험 불량물건이 69만대를 넘어서 큰 문제가 되고 있다.
이들이 운전하는 자동차가 사고를 낼 경우 피해자들이 보상을 받기가 어
렵거나 아예 불가능한 경우가 많아 운전자와 피해자 사이에 큰 분쟁요인이
되고 있다.
1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지난 3월말 현재 자동차보험 불량물건은 69만3
천83대로 작년 동기보다 20만1천1백91대(41%)가 증가했다.
이는 전체 종합보험 가입차량 5백9만5천5백35대의 14%로 종합보험 가입
차량 대비 불량물건 대수가 92년 3월 8.6%, 93년3월 11.8%에 이어 매년
크게 늘어나고 있다.
차종별 불량물건은 개인용이 작년 동기보다 64%가 증가한 26만6천8백70대,
업무용이 32% 증가한 28만5천3백65대,영업용이 25% 증가한 14만8백48대로
자가용 불량물건이 급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