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의 고객 끌어들이기 경쟁이 갈수록 뜨거워지는 가운데 무선호출기(일
명 삐삐)로 예금계좌의 입출금내역을 알려주는 신종서비스까지 등장했다.

신한은행은 2일 서울이동통신과 제휴, 무선호출기 가입자의 예금계좌에서
입금 또는 출금거래가 발생하면 곧바로 호출기에 신호음이 울리고 만원 단위
로 최고 9억9천9백99만원까지의 입금액 또는 출금액이 표시되는 무선호출기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서비스는 외근 영업사원이나 입출금이 잦은 자영업자 등 일일이 은행에
전화 등으로 문의해 거래 내역을 파악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매우편리하며
기업들은 입출금 내역의 즉시 파악으로 직원들의 무단인출 사고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