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학생이 미 하버드대 학부와 대학원에 걸쳐 줄곧 최우등을 차지한
끝에 물리학 박사학위를 받게 돼 화제다.

세계적인 물리학자인 지도교수 로버트 웨스터벨트 교수로부터 올해 미국
물리학 박사학위 논문 가운데 최우수 논문이라는 평가를 받고있는 양호성
씨(28)는 오는 9일 하버드대 졸업식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다시 하버드 의
과대학에서 물리학과 의학을 접목시키기 위한 새로운 분야의 학문 연구에
들어가게 된다.

하버드대 학부와 대학원을 거치는 동안 양씨는 A학점 이하는 하나도 없는
전학년,전과목 A의 드문 기록을 세웠으며 하버드대 대학원이 양씨의 경우
처럼 하바드대 졸업생을 받아들이는 것은 드문 일이다.
하버드대에서는 성적 순위를 매기지 않고 다만 성적이 우수한 여러 학생
에게 최고상을 수여하고 있는데 양씨의 학점은 사실상 최우등에 해당되는
성적이다.

양씨는 이미 지난 3월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전미국 물리학 학회에서 연구
결과를 발표,극찬을 받기도 했다. 그의 학위논문은 ''나노스트럭처 탐구의
새로운 방법론''으로서 컴퓨터칩에 사용되는 전자칩을 어떻게 최소화 하느
냐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