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 전북 임실.순창지구당의 최용안위원장이 1일 지구당위원
장직을 자진 사퇴했다.
최위원장의 사퇴는 중앙당의 문제지구당 정비를 위한 자진사퇴권
유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민자당은 최위원장이 자진사퇴함에 따라 김영삼 대통령이 러시아
방문을 마치고 귀국하는 대로 그동안 중단했던 20여 원외지구당
정비작업에 본격 착수, 6월중 지구당 정비를 완료할 방침이다.

민자당은 김대통령의 러시아 방문기간중 문정수 사무총장과 최재
욱부총장 강삼재 기조실장등을 통해 부실지구당 위원장에 대한 자
진사퇴를 설득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문제지구당 정비에 반발하고 있는 박용만(성동병) 김정례고
문(성북갑)의 경우 끝내 사퇴의사를 밝히지 않을 경우 당무회의를
소집, 사고지구당으로 판정하는등 특단의 조치를 취한다는 내부방
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