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압기기및 자동차용 전장부품생산업체인 동양기전(대표 조병호)이
자동세차기사업에 참여, 7월부터 다양한 모델을 생산, 공급한다.

2일 이회사는 이달중 전북 이리에 2천5백평규모의 자동세차기 전용공장을
완공, 양산에 나선다.

60억원을 들여 건설한 이공장은 월산능력이 50대규모로 완벽한 도장라인과
자동화된 조립라인을 갖추고 있다.

회사측은 이미 시제품을 생산해 이리공장에 설치된 정밀테스터기로 2만
5천회의 내구성을 시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양은 자동세차기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작년 5월 일본 MK정공과 기술제휴
계약을 맺고 자동세차기생산에 필요한 설계 생산 설치등의 기술을 이전받아
올하반기부터 자사 기술로 세차기양산에 나서게 됐다.

이회사는 고급형 표준형 보급형등 3가지모델을 공급할 계획이며 세차기와
함께 세척기 진공청소기등을 일괄 생산 공급키로 했다.

이회사는 95년까지 국내시장의 절반을 차지하기 위해 세차기판매및 애프터
서비스를 위해 서울판매본부와 부산 광주 대구에 지방영업소를 열고 세차장
주유소를 대상으로 영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세차기의 올해 국내수요는 3백-4백대로 전망되며 지금까지 수요량의 절반이
일본 미국등에서 수입돼 왔다.

생산품목을 다각화하고 완제품메이커로 발돋움하기 위해 자동세차기사업에
참여한 동양은 특장차 주차기계 제빵기등의 생산을 확대, 이부문에서 약
1백억원의 매출을 올릴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