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 통합사업을 하고 있는 SI업체들이 내부개혁과 신규시장 개척을
위해 조직 개편을 단행하고 전략화 사업분야를 선정,연구개발에 나섰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에스티엠이 6월1일자로 영업력을 높이고 인재육성
체제를 강화하기 위한 조직개편을 실시했고 삼성데이타시스템(SDS)도
같은 날짜에 7개 부서를 신설했다.

에스티엠은 제조영업부문과 장치영업부문을 제조영업부문으로 일원화
했으며 금융유통부분과 공공해외영업부분을 각각 분리해 전문화시켰다.
또 기술교육센터와 연수그룹을 기술대학원으로 통합하고 인사팀을
인재육성지원부로 확대 개편했다.

SDS는 삼성전관으로부터 컴퓨터 사업을 이관받아 컴퓨터 사업부를 확대
개편하고 프로젝트 제안과 견적업무를 전문으로 하는 기술팀을 신설했다.

또 교육기능을 교육본부로 일원화하고 회계기능을 통합함으로써 유사
기능부서를 통폐합했다. 이에앞서 조직개편을 단행한 포스데이타와
쌍용컴퓨터는 전략 사업을 선정 개발및 영업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전략지원부문과 전략사업부문으로 조직을 나눈 포스데이타는 중소기업
시장을 적극 공략키로 하고 중소기업의 정보화에 필요한 요소기술을
통합해 다양한 솔루션을 갖추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

또 윈도스용 워드프로세서인 일사천리를 중심으로 종이없는 사무실을
만드는 통합OA시스템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다.

쌍용컴퓨터는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여 온 지리정보시스템(GIS)분야를
강화하기로 하고 GIS전담부서를 별도 설치했다. 또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각 부서별로 마케팅 전담과를 신설했다.

이같이 각 업체마다 조직변화를 시도하고 있는 것은 SI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는 가운데 그룹 내부의 정보화에 대한
필요성도 높아져 이에 대한 조직 내부의 교통정리가 필요했기 때문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