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교단절과 더불어 중단됐던 한국과 대만간의 농산물 교역이 재개된다.
자동차 항공분야의 교역도 재개될 전망이다.
우리나라와 대만은 1일 서울에서 양측 민간 대표부간 회담을 열어 지난 92
년8월 중단됐던 사과 바나나 마늘등 농수산물에 대한 구상무역형태의 교역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양측은 또 조속한 시일내에 자동차와 항공분야 협력도 재개하기로 하고 조
만간 관련 회담을 서울 또는 대북에서 갖기로 합의했다.
농림수산부는 이번 회담에서 우리가 사과 5천5백t, 배 2천t을 대만에 수출
하고 같은 금액만큼 바나나1 만1천t, 양파5천t, 마늘 2천8백t을 수입하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또 구상무역과는 별도로 대만이 우리사과를 매년 일
정액씩 수입키로하고 올해쿼터를 4천t으로 설정했다.
이번 합의로 우리가 대만에 수출하게될 과일은 교역중단 이전보다 2천9백84
t(35%)이 늘어나게됐다. 금액으로는 4천만달러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