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회복에 따른 설비투자의 증가,자동차의 내수와 수출 증가등에 힘입어
기계 공업이 생산,출하,수주 등 생산활동 전 분야에 걸쳐 급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4일 한국기계공업진흥회가 비중이 큰 기계제품 생산업체 7백53곳을 대상으
로 실시한 생산동향 조사결과에 따르면 올해 1/4분기의 생산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지수대비 21.3%가 증가했다.

이 지수는 각 기간의 부가가치 생산액을 85년 기준 불변가격으로 환산한 것
이다.

업종별로는 내연기관,농업용기계,금속공작기계,금속가공기계 등을 포함하는
일반기계의 생산증가율이 30.1%로 두드러졌고 의료용기기,복사기 등 정밀기
계는 24.3%가 증가했다.

출하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지수대비 22.9%가 증가했으며 업종별로
는 자동차,오토바이 등 수송기계의 출하증가율이 30.1%로 가장 높았다.
올해 1/4분기동안 수주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지수대비 35.6%가 증가,
생산활동이 당분간은 지속적인 신장세를 보일 것임을 예고했다.

출하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재고량은 지난해에 비해 금액대비 49.2%의 감소
세를 보였다.

이 기간동안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금액 대비 12.1% 늘었으나 수
입은 28.2% 증가해 기계공업의 무역수지 적자규모는 지난해보다 3배 가량 증
가한 15억3천여만 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