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년말 현재 철도시설규모는 궤도연장 6,517km,영업연장 3,098km,복선화율
27.5%,전철화율 17.1%수준으로 외국에 비해 크게 미흡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철도는 지난 61년 4,630km에서 71년 5,500km,81년 6,045km로 크게 늘었
다가 이후부터 확장이 둔화돼 91년 6,462km,92년 6,496km에 그쳤고 올해말
까지는 작년보다 겨우 72km 늘어난 6,589km에 머물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철도시설을 인구 1,000명당 궤도연장으로 비교할때 우리나라는
일본의 10분의7,영국의 10분의5,프랑스및 서독에 비해 10분의3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있다.

전철화율의 경우도 일본은 43%,서독 40%,프랑스 32%,영국22%등으로 우리
보다 훨씬 높다.

철도청은 지난 60년대 교통부문중 철도에 가장 많은 투자가 이루어졌으나
70년대부터 투자가 저조,이같은 결과를 가져왔다고 지적하고 있다.

정부는 이같은 문제점을 해결키위해 2002년 개통목표로 서울~부산간을 2
시간에 주파하는 고속철도 TGV를 건설키로 하고 프랑스GEC알스톰사와 차량
도입 및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중이며 97년까지 철도를 총연장 6,893km로,
지하철은 93년말 현재 156 에서 335 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헌석교통부수송정책실장은 이와관련,우리나라의 교통부문에 대한 투자는
앞으로 남북통일등에 대비,철도등 궤도교통을 활성화하는 방향으로 확대
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노삼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