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3일 중국에 북한에 대한 유엔 안보리의 제재결의에 동참을 요청했
다. 박건우 외무차관은 이날 2일 내한한 당가선 중국 외교부 부부장과 가진
회담에서 북한이 녕변 5메가W 원자로 연료봉 교체 중지를 끝내 거부,핵의혹
을 해소하기 위한 국제사회 노력을 무산시켰음을 설명하고 이같이 요청했다
고 한 회담 참석자가 전했다.

당부부장은 중국은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일관되게
적극적인 역할을 다해왔음을 설명하고 북한핵문제가 매우 심각한 국면에 접
어들고 있는 것으로 본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당 부부장은 2일 저녁 김포공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핵연료
봉 교체문제와 관련해 유엔안보리가 대북한 제재결의를 논의하는 경우 중국
이 거부권을 행사할지 여부를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