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단개발은 현대그룹의 율촌공단개발과 대우그룹의 보령공단개발이
대표적이다. 현대그룹이 추진하고있는 율촌공단은 무려 1천만평규모.

1단계로 2백56만평을 올해 착공해 98년까지 조성하고 나머지
7백94만평은 95년 공사를 시작해 2001년까지 조성을 끝내 현대자동차
현대정공 현대미포조선 현대강관 등 계열사와 협력업체 2백30여개사를
입주시킨다는 계획이다.

현대는 이를위해 공단건설비 1조9천7백억원, 입주업체시설투자비
4조7천1백억원등 총6조6천8백억원을 투자키로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현대는 공단건설비 1조9천7백억원중1조6천9백84억원은 자체부담하고
지원시설건설에 소요되는 2천7백16억원은 정부의 지원을 받아 충당할
계획이다.

대우가 건설을 계획하고 있는 보령공단은 74만평규모로 95년말까지
공단조성을 완료해 대우중공업 대우전자 대우자동차 대우조선 (주)대우
등이 입주토록 돼있다.

이 공단개발에는 약1천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된다. 신도시개발은 주요
그룹들이 단독으로 추진하는 방안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동으로
건설하는 방안이 함께 추진되고 있다.

공동건설의 대표적인 사례는 삼성건설 럭키개발 대우 선경건설 롯데건설
등 5개 건설업체가 컨소시엄을 형성해 추진하고 있는 수도권지역의
신도시개발.

이들 5개업체는 우선 수도권에 인구10만명정도를 끌어들일 수 있는
자족기능을 갖춘 신도시를 건설하고 이 경험을 살려 아산권등 지방의
신도시건설에도 나선다는 구상아래 컨소시엄을 구성키로 했다.

이들업체는 수도권신도시의 경우 도로 철도 등 사회간접자본시설에
투자하는 민간기업에 대해서는 주변택지개발을 부대사업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한 규정에 근거, 수도권의 신도시 건설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기본계획은 잡혀있으나 정부재원부족으로 추진이 제대로 되지
못하고 있는 수도권전철연장사업과 외곽순환도로 건설등에 투자하는
대가로 신도시개발권을 따내는 방식이다.

삼성 럭키금성 대우그룹등은 이같은 공동개발과 병행, 독자적으로
신도시를 건설하는 방안도 계획하고 있다. 이중 삼성의 경우엔 용인
신도시를 세운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