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김문권기자] 부산 수영비행장 이전이 가시화되고 이일대가 군사보호
구역에서 해제돼 종합전시장 부산세계무역센터 건립등 개발이 본격화 된다.

3일 부산시와 군당국에 따르면 43만평의 수영비행장 공군부대가 경남 모지
역으로 이전하고 이일대 2백75만평이 군사보호구역에서 해제되면서 이지역의
고도제한구역이 곧 풀릴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수영비행장과 수영만매립지 지역을 중심으로 개발이 본격화돼 국
제 무역 업무의 중심지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는 수영비행장이 이전되면 이지역에 우선 13만여평의 대규모 종합전
시장을 건립을 빠르면 올하반기에 착공키로 하고 이미 1백억원규모의 예산을
확보해 놓고있다.

부산무역협회도 부산세계무역센터(PWTC)를 부산의 상징이 오륙도를 나타내
는 56층 규모로 세운다는 방침아래 구체적인 작업에 착수했다.
또 현재 빈터로 방치되고 있는 수영비행장앞의 수영만매립지에도 대규모 스
포츠센터와 호텔 콘도 주상복합상가등이 들어선다.

특히 해운대관광특구가 주변의 개발로 제모습을 찾게 되고 해상도로인 5.3
km의 광안대로도 오는 97년을 목표로 오는9월에 착공되는등 개발이 단계적으
로 진행될 전망이다.
수영비행장으로 인해 시민들과 시는 그동안 엄청난 피해를 입어왔다.

그동안 수영비행장활주로를 중심으로 남.동래.해운대구일대 1천3백여만평이
건축물 고도제도제한구역으로 묶여 개인재산을 제대로 행사하지 못하고 일부
가 수년간 나내지로 방치돼 도시계획에 커다란 차질을 초래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