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김기웅특파원)김영삼대통령은 러시아방문 사흘째인 3일 오후
1시30분(현지시간)모스크바 메트로폴호텔에서 80여명의 러시아 의회정부
경제계 지도자및 우리측의 공식수행원 양국 기업인과 오찬회동.

김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러 경제협력의 새로운 도약을 위하여''라는
제목의 오찬사를 통해 양국간의 상호보완적이며 미래지향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기위해 경제계지도자들이 공동노력해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
김대통령은 "양국이 정치 사회및 경제분야에서의 개혁과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변화와 개혁은 냉전종식과 우루과이 라운드 협상타결
이후 새로이 형성되고있는 국제 정치 경제질서속에서 양국이 공동번영할수
있는 초석이 될것"이라고 피력.

김대통령은 "지난 90년 수교이후 양국간 교역이 크게 증가하고 투자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을 뿐아니라 경제협력의 형태도 과학기술협력 자원협력
건설협력등으로 다양화하고 있다"고 평가한뒤"앞으로도 현재의 결과에
만족하지 말고 한 차원 높은 협력을 위해 양국정부와 경제인이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

이날 오찬에는 구평회무역협회회장 김우중대우그룹회장 장치혁고합그룹회장
조석래효성그룹회장 조양호대한항공사장 김윤식신동에너컴사장 강진구삼성
전자회장 최영준유원건설사장등 기업인과 김종곤현대지사장을 비롯 삼성
대우 선경 쌍용 금성사 한라중공업등의 현지지사장 또는 지역본부장들이
대거 참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