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4일 일본에 와 보상을 요구했던 `현생존 강제군대위안부 피해자
대책협의회'' 소속 할머니들은 3일 일본정부 관계자들의 성의있는 대응을 받
지 못한 채 귀국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참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일본정부 책임자들을
한사람도 만나지 못했다"면서 "일왕과 하타 쓰토무 총리는 우리들 앞에 무
릎을 꿇고 사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11일 동안 일본에 머물며 하타 총리를 비롯해 내각외정심의실 담당
관들의 면담을 요구했으나 모두 거부당했으며, 총리부.의사당.히비야공원
등에서 항의시위를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