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상문고에 이어 경희여고에서도 지난해 교사 2명이 학생들의 성적을
조작한 사실이 드러났다.

서울시교육청은 3일 지난달 말부터 이 학교를 감사한 결과 김아무개.문아
무개 두 교사가 지난해 3학년 담임을 맡으면서 허아무개양 등 3명의 성적을
조작한 사실이 적발돼 해당 교사들을 파면하도록 학교쪽에 지시했다고 밝혔
다.

감사 결과 이들은 틀린 답안 부분에 스티커를 붙여 학과담임에게 수정.날
인하도록 하거나 학생에게 연필로 답을 쓰게 한 뒤 지우고 고쳐쓰는 수법
등으로 성적을 조작한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