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대경] 북핵과 외국인투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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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의 악재중의 하나인 북핵문제가 요즘은 별다른 힘을 미치지
못하는 듯하다. 경제제재방침이 굳어져가고 있는데도 주가는 상승기류를
타고있다.
지난3월중순 북한측의 "서울불바다"발언이후 불거진 핵문제로 외국인들이
압도적인 매도우위에 나서면서 장세를 짓눌렀던 생생한 기억을 되새겨보면
의외라는 느낌도 든다.
북한핵문제로 인한 긴장감이 고조되자 이들은 우리나라의 컨트리리스크
(국별투자위험)가 높아졌다며 아우성이었다.
지금도 영미와 홍콩등지의 일부펀드매니저들은 핵문제를 둘러싼 최근
사태를 2개월전보다 훨씬 심각한 국면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그러나 최소한 현상태로선 외국인들은 관망세를 지킬뿐 급매도에 나서는
모습은 보이지 않고 있다.
요즘 이뤄지는 외국인들의 장내거래는 대부분 국내증권사들이 만든 역외
펀드등을 통한 우회주문이란 점에서 진정한 외국인주문동향을 파악하기는
어렵다.
오히려 장외시장동향을 살펴보는 것이 좋을듯 싶다.
이들의 장외거래양상을 보면 매물은 커녕 한국이동통신은 없어서 못사고
장기신용은행은 15%, 한전은 7%정도의 웃돈을 얹어서 사들이고 있는 실정
이다.
이처럼 이들이 지난3월처럼"호들갑"을 떨지 않는 것은 지난번에 팔고난뒤
지금 주가가 더올라 있다는 사실이 가장큰 요인으로 지목된다.
어느정도 매수를 자제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쉽사리 처분해 버리기엔
"아깝다"는 생각이 한구석에 도사리고 있다는 얘기다.
결국 현재로서는 외국인들이 우리시장의 컨트리리스크에 대한 우려보다는
국내시장의 대세상승 기대감에 더많은 비중을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북핵제재가 최종결정되고 경색기미가 좀더 뚜렷해진다면 상황이
급변할 수도 있다는 점은 염두에 두어야 할것 같다.
<손희식기자>
못하는 듯하다. 경제제재방침이 굳어져가고 있는데도 주가는 상승기류를
타고있다.
지난3월중순 북한측의 "서울불바다"발언이후 불거진 핵문제로 외국인들이
압도적인 매도우위에 나서면서 장세를 짓눌렀던 생생한 기억을 되새겨보면
의외라는 느낌도 든다.
북한핵문제로 인한 긴장감이 고조되자 이들은 우리나라의 컨트리리스크
(국별투자위험)가 높아졌다며 아우성이었다.
지금도 영미와 홍콩등지의 일부펀드매니저들은 핵문제를 둘러싼 최근
사태를 2개월전보다 훨씬 심각한 국면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그러나 최소한 현상태로선 외국인들은 관망세를 지킬뿐 급매도에 나서는
모습은 보이지 않고 있다.
요즘 이뤄지는 외국인들의 장내거래는 대부분 국내증권사들이 만든 역외
펀드등을 통한 우회주문이란 점에서 진정한 외국인주문동향을 파악하기는
어렵다.
오히려 장외시장동향을 살펴보는 것이 좋을듯 싶다.
이들의 장외거래양상을 보면 매물은 커녕 한국이동통신은 없어서 못사고
장기신용은행은 15%, 한전은 7%정도의 웃돈을 얹어서 사들이고 있는 실정
이다.
이처럼 이들이 지난3월처럼"호들갑"을 떨지 않는 것은 지난번에 팔고난뒤
지금 주가가 더올라 있다는 사실이 가장큰 요인으로 지목된다.
어느정도 매수를 자제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쉽사리 처분해 버리기엔
"아깝다"는 생각이 한구석에 도사리고 있다는 얘기다.
결국 현재로서는 외국인들이 우리시장의 컨트리리스크에 대한 우려보다는
국내시장의 대세상승 기대감에 더많은 비중을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북핵제재가 최종결정되고 경색기미가 좀더 뚜렷해진다면 상황이
급변할 수도 있다는 점은 염두에 두어야 할것 같다.
<손희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