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관리운동이 군으로 확산되고 있다. 4일새벽4시 서울 성동구 성수동의
삼원정공(대표 문학무)교육장. 1백여명의 육군00부대장교 1백여명이 진지한
자세로 초관리운동의 성공사례에 대해 강의를 들었다. 지난 4월엔 공군
00부대 장교들도 새벽강의를 들었다.

시간을 가격개념으로 전환,원가절감과 생산성향상을 동시에 추구하자는
초관리운동이 열풍으로 바뀌어 기업에서 정부기관, 그중에서도 가장 보수적
인 집단이라는 군에까지 번지고 있다.

삼원이 89년부터 추진중인 초관리는 연봉을 초단위(1년은 7백20만초)로
쪼개 간부의 초당임금은 3원, 사원은 2원으로 환산, 작업과 관련되지 않는
행동을 자제시키는 것이다.

삼원은 시간절약을 위해 사례발표회도 새벽시간을 택하고 있다.

지금까지 성공사례발표회에 참가한 인원만도 줄잡아 3만여명. 이운동의
전도사역할을 하고 있는 양용식상무가 외부강연을 한것이 2백50회에 달한다.

또 삼원정공을 직접방문해 초관리현장을 경험한 인원도 3천여명에 이른다.
여기에 삼성경제연구소가 펴낸 "1초를 잡아라"와 한국능률협회가 발간한
"1%를 잡아라"등을 읽은 독자까지 합하면 초관리운동에 "동의"한 이는 더
늘어난다.

양상무는 "어떤 구호성 캠페인보다도 시간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데 초점
이 맞춰져 있어 초관리운동이 확산되고 있는것 같다"고 말한다.

삼원은 이운동의 확산을 위해 회사를 찾는 이들에게 강의료도 받지 않는다.

이운동은 삼성생명 고려제강 한양정밀 신흥정밀등 여러업체에 경영혁신의
모델로 자리매김하며 빠른 속도로 우리기업문화에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업체관계자들은 이를 한국형 경영혁신운동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초관리
운동연구회"를 결성할 예정이다.

<남궁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