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최근 "전국 항만기본계획안"을 마련,부산 가덕도을 신항만으로
개발한다고 발표해 가덕도개발 방안이 활발히 논의되고 있다.
부산상의를 중심으로 구성된 부산항발전협의회와 부산시는 가덕도
신항만개발로 부산항의 항만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을 뿐아니라 해안개발 및
대규모의 국제공항 신설로 부산의 도시문제를 해결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덕도개발은 부산항3단계부두 완공시점인 지난91년부터 줄곳 제기돼
왔다.
상의의 "가덕도신항만 개발구상"에 의하면 신항만 개발없이는 부산항은
향후 컨테이너처리 능력부족으로만성적인 체선.체화현상에 시달릴 것으로
보고 전망하고 있다.
오는96년에는 75만TEU,2001년 1백2만TEU,2011년 2백20만TEU의 컨테이너
처리능력이 부족하다는 것.
부두 예상규모는 컨테이너 전용부두 9선석 및 환적장비 설치공간등
약4천6백m,연안피더선 부두 약3천m등 총7천6백m다.
상의는 부산항의 문제점 해소와 지역경제의 활성화 부산 도시문제해결을
위한 유일한 대안으로 가덕도개발을 제시하고 있다.
부산시는 서낙동강권인 녹산공단 신호공단등과 연계한다는 구상하에
기본계획용역중이며 육지와 연결되는 연육교를 설치하고 항만 택지공원
위락시설등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부산의 마지막 개발지인 가덕도는 입지조건상 인근에 공단이 집중돼 있고
부산발전축이 서쪽으로 이동되고 있는 점을 감안,미래지향적인 도시공간과
도심기능 재배치를 고려해 차질이 없도록 개발할 방침이다.
개발추진 방식은 시가 경영권을 확보한 주식회사를 설립.운영하는
제3섹터방식인 공영개발로 이루어져야 하며 재원은 차관 및 민자
공모주형태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해운항만청도 올해 기본설계용역비 58억원을 확보해 타당성조사에 들어갈
예정이며 내년중 실시설계를 완료해조기에 신항만 건설에 나설 계획이다.
우선 3-4개선석의 컨테이너 전용부두를 건설하고 추가로 선석을 확보할
방침이며 방파제공사 재원방안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21세기를 대비한 가덕도 신항만건설등 종합개발 계획이 차질없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부산은 항만을 중심으로 국제 무역도시로의 재도약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