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북한의 핵개발을 둘러싼 한반도 정세와
관련, "한국과 미국은 어떠한 경우도 대비할 수있는 충분한 준비를 갖추
고있다"면서 "24시간 감시체제를 통해 한미 양국은 북한의 움직임을 1백%
장악하고있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공식방문을 마치고 우즈베키스탄 방문을 위해
타슈켄트로 가는 특별기상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고 "전쟁은 절
대로 막아야하지만 한미 양국은 만일의 사태에도 대처할 수있는 충분한
무력을 갖추고있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지난 3일에 있은 미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북한핵문제 제재와
안보상황에 대해 35분간 충분히 협의했으며 한미간 협조는 완벽하다"고
말하고 "클린턴대통령과 옐친 러시아대통령간 전화통화도 매우 잘된 것으
로 알고있다"고 설명했다.

김대통령은 "유엔안보리에서의 대북제재문제에 대해 러시아를 포함한 관
계국들간에 충분한 협의가 진행중이며 따라서 잘 해결될 것으로 본다"면
서 "국민들은 북한 핵문제로 야기될수 있는 모든 상황에 대해 안심해도
좋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