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갑을 넘고도 평교사로 교단에 서서 손자같은 제자들을 가르치는 ''할아버
지.할머니 교사''가 매년 늘어나고 있다.
6일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예순살 이상인 국민학교 평교사 수는 지난 85
년에는 82명에 불과했으나 87년에는 1백45명, 91년 2백43명에서 현재는 2백
70명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이에따라 교장과 교감을 포함한 전체 60세이상 교사 가운데 평교사가 차지
하는 비율은 85년 38%이던 것이 87년 40.1%, 91년 48.5%에서 현재는 60%로
높아져 "승진을 못하더라도 교단에서 정년퇴직하고 싶다"는 교사가 늘고 있
음을 보여 주었다.
또 60세이상인 평교사 가운데 여교사는 지난 85년 9명에 불과했으나 87년
15명, 91년 40명, 93년 51명, 현재는 79명으로 매년 20%이상 늘어나는 추세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