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덕국무총리는 6일 "우리는 자유민주주의체제를 위협하는 세력들에 대
해 단호하게 대처해야 하며 통일에의 성급한 기대나 환상에서 벗어나 확고
한 국가관과 안보의식속에서 차분히 통일조국의 내일을 준비하는 슬기와 지
혜를 발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총리는 이날오전 제39회 현충일을 맞아 동작동 국립묘지에서 열린 추념
식에 참석, 추념사를 통해 "우리의 안보현실은 북한이 핵개발과 함께 대남
통일전선전략을 강도높게 추진하고 있음에도 불구, 대북경각심이 점차 희박
해지고 있으며 우리 자신도 느끼지 못하는 사이에 안보불감증마저 확산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