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은 7일 하바로프스크에 도착한후 블라디보스토크로 이동
해 러시아 태평양함대를 방문한것을 마지막으로 6박7일간에 걸친 러시
아및 우즈베크 방문일정을모두 마치고 이날 저녁 귀국한다.

김대통령은 이날 오후 러시아의 태평양함대 제33전용부두에 정박중인
대잠함(아드미랄 비노그라도프호)에 승선,흐멜리노프 태평양함대사령관
직무대행의 안내로 갑판과 어뢰발사대,대잠함 지휘소등을 돌아보았다.

김대통령은 태평양함대를 방문한뒤 "이곳에서 한반도의 두만강까지는
지척지간인데도 한국의 대통령이 냉전의 벽을 넘어 이곳에 오는데는 근
반세기가 걸렸다"고 말하고 "내가 오늘 이곳에 섬으로써 한반도의 반세
기 비극도 종결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