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사회는 모자이크와 같다. 저마다 같지 않으면서 흩어져 있는 것들이
나름대로 모여 자기역할을 하면 아름다운 모자이크 예술품이 된다.

35년전 전주고등학교에 다니던 동기들중 일부가 건강사회의 밑거름이
되고자 일월회라는 동아리를 구성했다.

해와 달이 변함없이 뜨고 지듯이 일월회는 변치않는 우정을 상징한다.
12명으로 시작된 일월회는 별도로 결성된 일월부인회와 자녀들을 포함하여
48명의 가족회원으로 늘어났다.

벼락출세한 사람도 없고 졸부가 된 사람도 없지만 우리회원들은 사회의
중추로서 자기직분에 충실한 인물들이라고 자부한다.

정동익(민주언론협의회의장) 김상철(전북변화사회회장) 이기현(충청
회계학회회장.한남대교수) 김일환(회계사) 고무창(농협중앙회 전주
연수원장) 윤여갑(금강투자개발대표) 유재한(무역업) 최병채(양조업) 윤여화
(교직자) 김한규(건축업)이 안종(목장경영), 그리고 필자가 창립멤버.

일월정신에 따라 앞으로 대를 이어간다면 우리가족회원도 수천명으로
늘어날 것이며 그들이 건실하게 성장할때 이 사회의 건강을 지키는 중추가
될것이라고 확신한다.

매월 정기모임은 마지막 토요일 오후 사우나탕. 한주간의 피로를 말끔히
씻으며 목욕하는 순간은 가장 자연스런 상태에서 우정을 나눌수 있어 좋다.

어린시절 함께 물장구치던 일을 연상할 수도 있어 좋다. 목욕후 식사를
같이하면서 한달동안의 생활을 반성하고 서로에게 유익한 정보를 교환한다.

또한 시사성있는 주제에 대해 토론을 벌임으로써 뜻있는 시간을 보낸다.

비정기적인 모임은 매주 형편에 따라 서울근교 등산을 통해 이뤄진다.

물론 이때는 가족도 동반한다. 연휴기간에는 지리산 내장산등 지방원정도
가는데 앞으로는 해외원정도 계획하고 있다.

술은 오래 묵힌것,친구는 옛친구가 좋다고 했다. 후세에게 교훈을 남겨주고
자신의 인생을 더욱 살찌우기 위해 우리회원들은 오늘도 열심히 삶을 창조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