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올해로 6.25 44돌을 맞는다. 기억하기 조차
싫은 우리의 슬픈 역사이지만 우리는 6.25를 잊어서는 안된다.

그동안 화해와 협력을 유지하려는 우리의 끈질긴 노력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지금도 별다른 변화의 조짐이 보이지 않으며 "서울 불바다"망언까지도
서슴지 않고 있다.

이처럼 우리의 안보 현실은 결코 순탄치만은 않다. 따라서 현실을 직시한
일사분란한 국민 안보 의식은 통일의 그날까지 확고히 다져야 할 국민적
과제인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우리 주위에는 극소수이기는 하지만 사상적으로
확고한 신념을 지니지 못한 일부 지식층이나 대학가에서는 민족과 종교를
앞세워 통일전선을 형성 하려는 북한의 주장에 동조하여 동포애와 자유를
내세운 동반자 원리로 김부자 체제와의 공존공영으로까지 논리를 비약시켜
이것이 참다운 민족주의 애족 사상인양 생각하는 망국적 사이비 민족주의가
있음을 참으로 개탄 하지 않을수 없는 일이다.

지금쯤 국군 묘지에는 순국 선열과 호국 영령들의 넋은 개나리 진달래로
붉게 노랗게 한을 피워 내고 있으리라. 경건한 마음으로 그분들의 넋을
기리며 명복을 빌자.

그리고, 이 시대를 사는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하는것이 고귀한 희생에
대한 보답인지 진정한 나라사랑의 길은 무엇인지 다시한번 생각하자.

장양수 < 광주시 서구 쌍촌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