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보안4과는 7일 소설 "태백산맥"의 작가 조정래씨를 소환, 국가보안
법 및 명예훼손 고소.고발 사건에 대한 첫 피고소인 조사를 벌였다.

조씨는 이날 상오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보안4과 사무실로 자진출두, "태백
산맥"을 저술하게 된 경위등을 4시간여 진술했다.

경찰은 지난 4월 고 이승만대통령의 양아들 이인수씨와 대한파월유공전우회
등 8개 단체가 조씨와 한길사 대표 김언교씨를 국가보안법 등으로 고소,고발
을 해옴에 따라 지금까지 소설 "태백산맥" 내용에 대한 학계및 평론가들의
견해등을 수집하고 참고인 조사를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