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업계 대표들은 경쟁사제품을 깎아내리는 성격의 광고를 지양하고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한 출고경쟁을 자제키로 합의했다.또 인기품목에
비인기품목을 끼워팔거나 경쟁사제품을 취급하는 주류도매상에 대해
물량공급을 중단하는등의 불공정 거래행위를 철저히 배척키로 했다.

맥주3사,소주10개사등 주류업계 대표 13명은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
빌딩에서 "주류유통 정상화를 위한 업계대표 간담회"를 갖고 과열양상
으로 치닫고 있는 술광고,판촉활동과 관련,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업계대표들이 자율적으로 과당경쟁을 지양할 것을 결의하게 된 것은
공정거래위원회에 이어 주류 관련 행정부처인 국세청이 나서 맥주3사의
과열광고전에 쐐기를 박을 움직임을 보인데 따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