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상장회사중 대주주지분율이 낮기로 소문난 대림산업에 대해 이준
용 대림그룹회장이 최근들어 장내매집으로 지분확보를 해온 것으로 밝혀져
눈길.
8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이준용회장은 지난달 6.7일 양일간 2만주(약3억원
어치)의 대림산업주를 장내시장에서 매입했다고 증감원에 신고함으로써 금년
들어 총7만주의 대림산업주를 매집한 셈.
결과적으로 대림산업에 대한 이회장과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은 연초이후 5개
월정도만에 6.60%에서 현재 7.67%로 1%포인트가 상승.
연초만해도 삼성생명이 대림산업에대해 6.13%의 지분을 확보, 이회장과 특
수관계인의 지분율과 거의 차이가 없어 증권가에서는 대림그룹이 이같이 낮
은 지분율로 어떻게 대림산업을 거느리고 있는지가 "미스테리"로 여겨졌을
정도. 이에따라 이회장이 증권가의 이같은"여론"을 의식해 지분확보에 나섰
을 것이라는 얘기가 증권가에 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