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정공과 과기처 산하 한국기계연구원이 자기부상열차의 실용화사업을
공동추진한다.

현대정공은 8일 이달부터 98년6월까지 4년간 한국기계연구원 자기부상
열차사업단과 공동으로 60억원을 투입, 차세대 무공해교통수단인
자기부상열차의 실용화 개발사업을 벌이기로 하고 이기간동안에 드는
총예산 60억원은 각각 50%씩 부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올하반기부터 96년6월까지 2년간 시간당 1만2천명(편도) 수송이
가능한 경전철용 자기부상열차를 개발,96-97년에 시험주행및 성능개선
설계변경등을 거쳐 98년부터 실용화 노선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양측이 검토중인 실용화 대상노선은 62 거리의 서울-신공항과 부산
경전철노선(80 ) 제주도순환노선(1백80 ) 신공항내셔틀(2 )등이다.

이 기간동안 한국기계연구원은 자기부상열차의 설계및 차량운전시스팀
개발 시험설로설치등을 맡고 현대정공은 설계및 제작이 완성된 열차의
실용화등을 위한 기술을 개발하기로 했다.

이와관련, 한국기계연구원은 지난 4월20일부터 내년 6월 준공을 목표로
68억원의 예산으로 대전에 1 거리의 자기부상열차 주행시험선을 건설하고
있으며 현대정공은 지난해 대전EXPO에 40인승 자기부상열차를 출품,전장
5백40m 거리를 1천회이상 무사고 운행한 기록을 갖고 있다.

지금까지 자기부상열차를 실용화한 나라는 영국및 독일 일본등 3개국으로
자기부상열차가 소음과 공해가 없는 특징을 지니고 있어 세계 각국은
앞다투어 기술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김영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