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중공업이 CNC(컴퓨터수치제어)방전가공기의 NC컨트롤러를 개발했다.
대우중공업은 8일 지난 89년 방전가공기를 첫 생산한 이후 그동안 방전가
공기의 기술개발을 계속한 결과 CNC 와이어 컷 방전가공기의 NC컨트롤러를
자체 기술로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지금까지는 국내 공작기계 제작업체들은 금형의 필수장비인 CNC 와이어 컷
방전가공기의 NC 컨트롤러를 대부분 일본등에서 수입해왔다.
대우중공업은 이 NC 컨트롤러에 대한 자체 시험결과 수입품보다 월등히 우
수한 성능을 발휘했다면서 "향후 지속적인 성능개선과 현장적응시험을 한뒤
올연말부터 상품화할것"이라고 말했다.

대우중공업은 "CNC 와어어 컷 방전가공기의 국내 시장규모는 지난해 2백여
대 2백억원어치에 달한다"면서 "이번 NC 컨트롤러의 개발로 연간 1백억원
이상의 수입대체 효과를 가져올것"으로 내다봤다.

CNC 와이어 컷 방전가공기는 전극과 전도체가 0. 05 이내로 접근할때 나오
는 방전현상을 이용,금속을 깎거나 쇠붙이의 홈을 파는 초정밀(오차 범위
0. 5 이하)기계로 금형제품을 생산하는데 필수적인 장비로 알려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