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 0시쯤 남제주군 대정읍 마라도 남서쪽 1백45마일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전남 여수선적의 안강망어선 65대창호(69톤,선장김진평)가 선적을
알 수 없는 선박에 받혀 침몰, 선장등 8명의 선원이 실종되고 선원 김인수
씨(33)만이 구조됐다.

사고직후 드럼통을 잡고 표류하다 이날 오후 5시쯤 사고해역을 지나던 유
조선 동화7호(1176톤)에 구조된 김씨에 따르면 항해중 갑자기 "쿵"하는 소
리와 함께 침몰했다고 제주해양경찰서에 신고했다.

제주해양경찰서는 사고해역에 구난함 1척을 파견하고 인근 해상에서 조업
중인 선박 20여척과함께 수색작업에 나서고 있으나 9일 오전 현재 실종자
들을 찾지는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