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힘들여 초빙한 해외 과학자들이 정부출연 연구소를 떠나는 비율이
해마다 크게 높아지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9일 대덕연구 단지내 한국기계연구원 윤박 박사(기획부장)에 따르면 과학
기술계 정부출연 연구소들의 해외과학자 채용 및 이직실적을 조사한 결과
*90년에는 각각 96명, 26명이던 것이 *91년에는 73명, 36명 *92년에는 54명
39명에서 *지난해에는 33명, 37명으로 이직자수가 오히려 채용자수 보다 많
았다.

윤부장은 *정부출연 연구소들의 급여 수준이 민간연구소의 70%에 불과한 점
*연구소 운영의 비효율성으로 연구에 전념할 수 있는 직장분위기가 조성되지
못하는 점 *연구소의 기능과 위상이 대학과 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위축돼
있는 점등이 이직을 부채질하는 주된 요인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