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김형철특파원] 진로가 일본동경시내 중심가에 40억엔(3백8억원)을
투입, 신축건물을 매입키로 하는 등 대일시장공략을 대폭 강화한다.

진로는 도쿄시내 요충지인 록번목의 일본방위청인근에 지하2층, 지상5층
연건평 5백평규모의신축건물을 현지법인인 진로재팬명의로 취득하기로
건물주측과 교섭을 끝냈다.

진로재팬(김태훈사장)은 이달말까지 잔금지불 등 법적수속을 끝내고
내달부터 일본연수센터설치 등 내장에 들어간다.

진로재팬에 따르면 이 신축건물중 지하1층 지상1,2층(연3백평)은 최고급
정통한식레스토랑, 3층은 사무실, 또 5층은 일본연수센터로 만들어
오는 11월초 정식 오픈할 예정이다. 진로는 자체사옥의 취득을 계기로
입촌현지에 주류연구소의 설치도 검토중이다.

진로재팬은 현지사옥취득을 계기로 대일마케팅활동을 대대적으로 전개
키로 하고 우선 한국국내용 소주와 매실주를 직수입, 일본측 대리점인
가시마주판을 통해 판매키로 했다. 진로는 금년말까지 이들 국내용
소주를 1백만병 수입, 판매할 계획이다.

진로는 올들어서 평균 30%의 매출증가세를 보여 연말까지는 1천만병의
수출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