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민영화에 중소기업의 참여범위를 확대한다는 정부 당국자의 방침이
발표되자 중소기업계는 이미 인수의사를 밝힌 고속도로시설관리공단 등 5개
업체 외에 한국중공업과 가스공사등 대형업체의 인수도 추진키로 하는등 발
빠른 대응을 보이고 있다.

9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에 따르면 한중과 가스공사등 2개 대형업체에
대해 인수방침을 세운 것은 지난 7일 정재석부총리가 ''재벌기업체를 배제한
제한경쟁 입찰과 분할매각''등 새로운 방침을 시사한데 따른 것이다.

기협측은 이들 업체의 분할매각을 전제로 할 때 한중의 경우 엔진,기계,플
랜트사업,수리,가동유지 분야등 5-6개 분야로 나뉘어 매각될 가능성이 크며
이중 수리 분야와 가동유지 분야에 중소기업의 참여가 적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