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빠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연간 2백70억원 가량의 국제 항공부담금을
유엔에 내야 할지도 모른다.

유엔의 지속개발위원회(CSD)가 최근 환경보호를 위해 항공사 수입의 1%를
환경기금으로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외무부 당국자는 9일 "유엔이 지구환경보호를 위해 항공사 수입의 1%를 국
제항공부담금으로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27일 뉴욕에서 페막된 제2차 유엔 지속개발위원회 정기회의에 참석
하고 돌아온 이 당국자는 "미국,일본,유럽연합(EU)등 53개국 실무자들은 지
구환경보호 기금을 확보키 위해 항공사 수입 1%를 환경부과금화하기로 의견
을 모았다"며 "이에따라 유엔은 내년 5월까지 구체적인 실시 방안을 마련하
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