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가전제품의 대미국 수출이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9일 대한무역진흥공사 댈러스무역관 보고에 따르면 미국시장에서 가전제품의
판매량이 올들어 큰 폭으로 늘어난데 힘입어 한국산 가전제품의 대미수출도
냉장고, 세탁기, 전자레인지 등을 중심으로 급증하고 있다.

올들어 지난 3월말까지 한국산 가전제품의 대미수출은 3억7천만달러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9%가 증가했다.

특히 냉장고,세탁기,전자레인지 등 백색 가전제품의 수출은 이 기간에 1억
8천만달러에 이르러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4%가 늘어나는 급증세를 보이
고 있다. 그러나 컬러TV, VTR등 영상기기와 오디오, 녹음기 등 음향기기의
수출은 2억3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2%가 늘어나는데 그쳤다.